서울 관악구 봉천4-1-3구역 재개발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관악구 봉천4-1-3구역 재개발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관악구 봉천4-1-3구역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지난 14일 제3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봉천4-1-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당초 이 곳은 지난 2016년 건축심의를 통과한 바 있다. 하지만 구역 북쪽 구암초등학교 일조권 확보 등의 문제로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정비계획 변경 등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번에는 소공원 위치를 조정하고 구암초, 소슬유치원, 새소슬유치원 등 학교 일조권을 확보하는 주동을 배치하고 층수 계획도 세워 변경심의를 진행했다.

봉천4-13구역은 관악구와 동작구를 잇는 국사봉터널 남쪽에 위치해 있다. 봉천동 480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3만3,662.4㎡다. 조합은 여기에 건폐율 27.56% 및 용적률 259.57%를 적용해 지하3~지상28층 아파트 9개동 855세대(공공주택 161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23㎡ 4세대 △39㎡ 52세대(공공주택 46세대 포함) △48㎡ 111세대(공공주택 81세대 포함) △59㎡ 296세대(공공주택 22세대 포함) △84㎡ 286세대(공공주택 12세대 포함) △115㎡ 99세대 △145㎡ 7세대 등이다.

서울 관악구 봉천4-1-3구역 재개발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관악구 봉천4-1-3구역 재개발 [위치도=서울시 제공]

이밖에 근린생활시설(1,758.31㎡), 복리시설(5,768.55㎡), 공공청사(3,447.5㎡), 공영주차장(3,849.19㎡) 등도 들어선다.

아울러 서울시로 귀속되는 기부채납시설은 북측 대지(985㎡)에 조성될 사회복지시설과 공동주택획지 내 공공청사(지하1~지상2층)이다. 1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지하1~2층)은 관악구로 귀속된다. 단지 내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은 인근 현대시장 이용자들의 접근 편의성을 고려했다. 공공청사와 공공보행통로를 연접하도록 계획해 공공성도 높였다.

남·북 방향으로 지대의 높이가 20m 가량 차이가 나는 경사지는 평지로 조성했다. 대신 기존의 단차를 활용해 근린생활시설, 테라스하우스, 주민공동시설 등 다양한 건축공간을 계획했다. 또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해 경로당,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지역 공유 커뮤니티시설을 통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주거공동체를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봉천4-1-3구역은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이 가깝다. 또 오는 2028년 인접한 곳에 경전철 서부선 구암초역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학군도 양호한데 구암초, 은천초, 봉현호, 신봉초, 국사봉중, 구암중, 구암고, 서울관광고 등이 주변에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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