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25일 부산 해운대구 상록아파트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연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포스코건설과의 수의계약이 예상되고 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오는 2월 25일 부산 해운대구 상록아파트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연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포스코건설과의 수의계약이 예상되고 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부산 해운대구 상록아파트가 관내 최초로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포스코건설 선정이 유력하다.

해운대상록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박경삼)은 오는 2월 25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모두 포스코건설 단독 참석으로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포스코건설을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총회에서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포스코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할 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사진=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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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에 따르면 상록아파트는 해운대구 세실로 7번지 일대로 아파트 9개동 1,00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104가구 늘어난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1,104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 단지는 부산 지하철2호선 장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신곡초, 좌산초, 동백초, 해송초, 동백중, 신곡중 등을 도보권에 두고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해운대구청과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전통시장 대형마트, 은행, 병원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 해운대 해수욕장과 와우산, 오산공원, 해운대 달맞이길 등 녹지공간이 자리 잡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상록아파트는 지난해 9월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지난 2021년 12월 본격적인 동의서 징구에 나선 후 불과 약 1달 반 만에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 약 66.7%를 돌파하는 등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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