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광주 서구 광천동재개발조합이 임시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안을 수립했다. 이곳은 재개발로 최고 33층 높이의 아파트 5,61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29일 광주 서구 광천동재개발조합이 임시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안을 수립했다. 이곳은 재개발로 최고 33층 높이의 아파트 5,61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한국주택경제신문DB]

광주 서구 광천동재개발이 관리처분계획을 의결하는 등 막바지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광천동재개발조합(조합장 문기정)은 지난 29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웨딩그룹위더스 광주 5층에서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골자로 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먼저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및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경미한 변경사항 처리 포함) 승인의 건에 따르면 추정 비례율은 약 105.2%로 산정됐다. 조합이 추산한 분양 총수입은 약 3조453억9,962만원으로, 추정 사업비는 약 2조5,935억8,672만원이다. 또 분양대상자별 종전자산 평가 총액은 약 4,291억1,704만원으로 평가됐다.

이 구역은 서구 광천동 67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2만5,851㎡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앞으로 용적률 약 237.1%를 적용한 재개발사업을 통해 최고 33층 높이의 아파트 5,61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29㎡형 296가구 △39㎡형 211가구 △51㎡형 46가구 △59A㎡형 363가구 △59B㎡형 218가구 △84A㎡형 2,285가구 △84B㎡형 1,185가구 △84C㎡형 631가구 △108㎡형 369가구 △128㎡형 7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설계계약 추인의 건과 감정평가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의 건도 상정됐다. 개표 결과 설계는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감정평가는 태평양감정평가법인 및 나라감정평가법인이 각각 맡아 업무를 진행한다.

이 외에 총회에서는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조합정관 개정안 승인의 건, 2023년도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23년도 조합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시공자 공사도급가계약 체결 승인의 건 등이 상정돼 가결됐다.

한편, 이 사업장은 지난해 5월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 일대는 광주 종합버스터미널과 KTX노선이 지나는 광주역, 지하철1호선 화정역 등이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편리하다. 효광초, 대자중, 서강고, 금호중앙여고, 금호고, 전남대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광주천이 흐르고 5·18 기념공원, 운암산, 중외공원 등 녹지 인프라가 구성돼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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