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삼호4차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노원구 삼호4차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와 함께 러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노원구 삼호4차도 정밀안전진단 준비를 마치면서 대열에 합류했다.

구는 지난 11일 삼호4차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정밀안전진단 용역 선정을 위한 예치금 납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노원구 월계동 12번지 일대로 지난 1987년 준공된 노후 단지다. 현재 최고 14층 7개동 91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2021년 10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첫 단계를 넘었다.

구 재건축사업과 관계자는 “삼호4차아파트 추진준비위가 지난 11일자로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 예치금 납부를 완료해 조만간 입찰에 들어갈 것”이라며 “늦어도 2월에는 공고를 내고 상반기 내 용역 선정 후 이르면 7~8월 경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5일부터 시행한 안전진단 완화책에 따라 구축단지들의 안전진단 재추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정부는 안전진단 탈락의 주요 요인인 구조안전성 비율을 50%에서 30%까지 내리고 주거환경(15%)과 설비노후도(25%)를 각각 30%까지 상향했다. 비용편익(10%)은 현행 기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새 기준을 소급적용까지 가능토록 하면서 서초구 반포미도2차를 시작으로 △양천구 목동신시가지3·5·7·10·2·14·신원시영 △노원구 상계주공1·6단지 △금천구 남서울럭키 등이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

이와 함께 서울권에서만 △강동구 명일한양 △노원구 월계시영 △노원구 상계주공3단지 △서초구 서초현대 등이 정밀안전진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삼호4차아파트는 지하철1호선 광운대역을 도보권에 둔 초역세권이다. 또 녹천초, 녹천중, 염광고, 월계고, 광운대 등 학군도 뛰어난 편이다. 주변에 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세이브존,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도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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