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공덕동 크로시티 [조감도=SH 제공]
서울 마포구 공덕동 크로시티 [조감도=SH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22년 2차 행복주택 입주자를 9일부터 모집한다. SH는 재건축 아파트를 포함한 신규 단지 966세대와 기존 입주자 퇴거, 계약 취소 등으로 발생한 잔여 공가 117세대 및 예비입주자 537세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분의 면적별 평균 보증금 및 임대료는 △전용 29㎡이하 보증금 6,200만원에 임대료 21만원 △전용 39㎡이하 보증금 8,100만원에 임대료 29만원 △전용 49㎡이하 보증금 1억5,600만원에 임대료 54만원 △전용 59㎡이하 보증금 2억100만원에 임대료 68만원이다.

SH에 따르면 기존 행복주택 입주자도 동일 공급 대상(계층)으로 다른 행복주택에 자유롭게 재청약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세대구성원의 증감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다른 행복주택으로 재청약 및 재입주가 불가했지만 이동이 잦은 대학생과 청년의 특성을 고려해 재청약은 자유롭게 허용하되 각각의 행복주택 거주기간을 합산해 공급대상별 최대거주기간 제한을 받게 된다.

입주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12월 27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 이하, 세대 총 자산은 3억2,500만원 이하, 세대 보유 자동차 가액이 3,557만원 이하인 자가 신청할 수 있다.

청약 접수는 9일부터 11일까지 SH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인터넷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해 10일부터 11일까지 공사 방문을 통한 청약도 가능하다. 서류심사대상자와 당첨자는 각각 1월 27일과 5월 18일에 발표하며 입주는 2023년 7월부터 가능하다.

한편 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약자를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60~80%의 금액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대학생 청년의 경우 6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의 경우 10년, 고령자의 경우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진 기자 jin@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