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DL이앤씨가 서울 강북구 강북5구역의 공공재개발 시공권을 따내면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최고 48층 높이의 아파트 688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감도=DL이앤씨 제공]
지난 7일 DL이앤씨가 서울 강북구 강북5구역의 공공재개발 시공권을 따내면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최고 48층 높이의 아파트 688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감도=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연초부터 수주 소식을 알리면서 정비사업 강자로서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있다. 서울 강북구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따내면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 주민대표회의(위원장 정일덕)는 지난 7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DL이앤씨가 주민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DL이앤씨는 배치, 외관, 커뮤니티 등의 부문에서 특화 계획을 선보이면서 주민들의 표심을 얻었다. 먼저 배치 특화의 경우 전세대 남향 100%를 적용한다. 맞통풍도 기존 20가구에서 85가구로 65가구 늘린다. 층간소음 저감 1등급 디사일런트 플로어도 도입한다. 동시에 DL이앤씨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획기적인 층간소음 저감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 전용면적 39㎡형과 44㎡형 일부를 59㎡형 68가구로 변경해 사업성 개선도 도모했다.

외관도 옥탑·측벽 경관조명, 크리스탈 큐브 파사드, 크리스탈 디자인 엘리베이터 등으로 구상하면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단지를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커뮤니티시설은 스카이존, 휘트니스 및 라이프스타일존, 에듀 및 키즈존으로 각각 나눠 설치할 계획이다. 스카이존이 위치한 상층부에는 플레이 라운지, 루프탑 테라스, 게스트 하우스, 스튜디오, 라이브러리, 갤러리, 프라이빗 다이닝룸 등이 들어선다. 단지 내 피트니스와 개인 PT룸,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룸, 웰컴 라운지, 라운지 카페, 개인 샤워실 등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여가생활도 증진시킨다. 아울러 남녀 개인 독서실과 스터디룸, 키즈 스테이션, 키즈 라운지, 시니어 라운지 등도 건립한다.

이 외에도 호텔식 필로티 특화설계, 편리한 주차를 위한 AI주차 유도시스템, 북서울 지역 상권 중심으로 수익성을 극대화시킨 스트리트몰 등의 설계를 적용한다.

[강북5구역 투시도=DL이앤씨 제공]
[강북5구역 투시도=DL이앤씨 제공]

사업계획에 따르면 강북5구역은 강북구 미아동 61-79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2,863㎡이다. 용적률 899.99%를 적용한 공공재개발을 통해 지하6~지상48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68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총 공사비는 약 3,141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DL이앤씨는 집행부를 도와 사업 속도내기에도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2024년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주민들에게 명품 아파트 건립을 통해 보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시공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정비사업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교육과 교통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지하철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도보권에 둔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송전초, 송중초, 영훈초, 영훈국제중, 영훈고, 창문여고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숭인시장, 은행, 병원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 북한산생태숲, 북서울꿈의숲, 오동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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