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마천2구역 [사진=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 마천2구역 [사진=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지역이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구는 마천2구역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2차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이 일대 개발이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마천2구역 재개발 후보지 선정으로 주민 숙원사업인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모든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서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정비계획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에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는 지구 지정 이후 각종 규제 및 정비구역 취소 등으로 사업이 순탄치 않았다. 하지만 이번 마천2구역 후보지 지정으로 17년 만에야 모든 구역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구에 따르면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으로 유지돼 온 마천2구역은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조만간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말까지 신통기획을 통해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하고, 구역지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마천5구역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거여새마을구역은 지난해 12월 재정비촉진구역 지정을 위한 도시재정비위원회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거여·마천 내 2-1구역과 2구역은 이미 지난 2021년 준공됐고, 마천1·3·4구역도 재개발사업이 한창이다.

구는 현재 거여·마천지역이 신도시 조성 수준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구역별로 시행됨에 따라 인접지역과 연계된 편리한 교통 환경 및 아름다운 도심자연 조성, 문화복지시설 구축 등 쾌적한 주거 조건을 두루 갖춘 주거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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