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기획 탈락 맛봤던 자양4동, 1·2구역 통합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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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기획 탈락 맛봤던 자양4동, 1·2구역 통합해 선정
  • 박노창 기자
  • 승인 2023.01.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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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현금청산 비율 문제 해소
주민 찬성 동의율도 70% 넘어
서울 광진구 자양4동 [위치도=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 자양4동 [위치도=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 자양4동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2021년 1차 후보지 공모에서는 1구역과 2구역이 따로 신청했는데, 두 곳 모두 탈락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1·2구역을 통합해 공모를 신청했고,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자양4동 57-90번지 일대 자양4동은 면적이 13만9,000㎡로 3층 이하 30년 이상 노후 저층 주택이 밀집한 곳이다. 주차난이 심각하고 도로와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도 부족하다.

구와 주민들은 통합 공모에 앞서 재도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거쳤다. 일단 탈락 사유로 꼽혔던 높은 현금청산대상 비율을 해소했다. 1차 공모 당시 주민 갈등으로 사업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제외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권리산정기준일이 바뀌고 건축허가와 착공 제한 등이 이뤄지면서 현금청산 비율이 감소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자양4동 신양교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이해도를 높이고 호응을 유도했다. 이에 70%가 넘는 주민들이 후보지 공모에 찬성한다는 동의서를 작성했다. 높은 찬성 비율은 가점으로 작용했고, 이번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2022년 9월 17일 주민설명회 모습 [사진=광진구 제공]
2022년 9월 17일 주민설명회 모습 [사진=광진구 제공]

김경호 구청장은 “지역화합과 협치로 이끈 결과물인 이번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이 광진구 발전의 기틀이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이 염원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지로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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