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임명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임명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전날 도시환경위원회는 김 후보자에 대한 정책역량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김 후보자의 자격과 업무수행 능력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장으로서 갖춰야 할 비전과 리더십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채택된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는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 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 5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김 후보자는 도시분야 학자이자 전문가로 SH공사 사장을 역임한 경력 등 도시 분야의 충분한 전문성과 조직운영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스타트앱밸리, 경제거점 조성, 균형발전, 해외도시개발사업 등 GH의 미래비전을 제시한 것에 대해 좋은 점수가 내려졌다. 반면 부동산투기 의혹 등이 해결되지 않은 점 등 일부 청렴성에 대한 부정적 의견과 함께 의회와의 소통과 협치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평가가 제시됐다.

채택된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는 경기도로 송부될 예정이다. 채택된 보고서가 경기도로 송부되면 김 후보자는 김동연 지사의 정식 임명절차를 거쳐 GH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한편 김 후보자는 1965년생으로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와 서울대, 고려대에서 석·박사를 이수했다. 컬럼비아대 교수, 중앙도시계획위원,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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