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사진=GS건설 제공]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사진=GS건설 제공]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의 분양가로 2,896만원이 책정됐다. 광명10R구역은 2,446만원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28일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책정했다고 밝혔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의 분양가격은 택지비와 건축비로 구성되는데, 택지비 감정평가액의 경우 철산주공8·9단지가 1,482만원, 광명10R구역이 1,204만원으로 평가되면서 분양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당초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조합은 평당 3,223만원으로 분양가심사를 신청했지만 327만원이 삭감됐다. 광명10R구역 재개발조합도 2,563만원으로 신청해 117만원이 삭감됐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지난 6월 21일 발표한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지난 7월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고시한 바 있다.

이번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는 정부의 기준에 따른 공종별 권장 조정률을 적용해 법정초과복리시설 설치단가 및 지하층 층고상향 공사비 등을 감액 조정했다. 정비사업 추진 시 소요되는 주거이전비, 명도소송비 등 필수 비용은 분양가에 반영했다.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사진=호반건설 제공]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사진=호반건설 제공]

권대중 시 분양가심사위원장은 “이번 분양가심사가 앞으로 예정된 광명시 정비사업들의 분양가 산정 바로미터가 될 것이기에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면밀히 검토했다”며 “분양가상한제의 취지를 살려 사업을 추진하는 조합과 실수요자 양쪽의 눈높이에 맞도록 분양가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철산주공8·9단지를 재건축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지하2~지상40층 아파트 23개 동 총 3,804세대(일반분양 1,631세대)로 구성된다. 광명10R구역을 재개발하는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는 지하3~지상29층 아파트 11개동 총 1,051세대(일반분양 493세대) 규모다. 두 단지 모두 이번 달 분양 예정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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