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홍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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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 6조원을 넘어섰다. 서울에서만 2조9,835억원을 수주해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올 1월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맨션 재건축사업을 시작으로 최근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까지 총 15건을 수주했다. 총 수주액은 6조3,492억원이다.

[표=홍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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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로는 재건축 6건, 재개발 7건, 리모델링 2건으로 서울과 경기, 부산, 대전, 대구 등 사업 안정성이 높은 대도시 중심으로 수주가 이뤄졌다. 서울에서만 전체 수주액의 47%에 이르는 2조9,835억을 기록했고 △경기(1조4,203억) △부산(9,097억) △대전(4,782억) △대구(3,553억) 순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사업 안정성이 높은 서울에서만 8개 현장에서 시공자로 선정되며 올해 서울 도시정비사업 기준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주액을 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파트 브랜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서울에서 이룬 성과로 이는 GS건설의 자이(Xi)가 국내 최고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라는 보여줄 뿐만 아니라 자이 브랜드에 대한 고객 신뢰가 그만큼 높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특히 경쟁사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단일 브랜드를 고수해 이룬 성과로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경쟁력에서도 우위에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부동산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에서 자이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조사에서 자이는 최근 6년간 5번의 1위에 올랐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는 조합 사업은 물론 LH와 SH가 발주한 사업까지 다양한 형태로 확장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를 앞세워 도시정비사업 강자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앞으로도 충주시 교현주공아파트 재건축과 서울 송파구 가락상아1차아파트 재건축 등 추가 수주도 유력한 상황이어서 7조원대 수주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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