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대전 중구 오류동1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로 한화 건설부문이 선정됐다. 재개발을 통해 최고 34층 높이의 아파트 312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12일 대전 중구 오류동1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로 한화 건설부문이 선정됐다. 재개발을 통해 최고 34층 높이의 아파트 312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한화 건설부문이 대전 중구 오류동1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오류동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2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화 건설부문이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먼저 사업계획에 따르면 오류동1구역은 중구 오류동 178-47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8,370㎡이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3~지상34층 높이의 아파트 31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공사비는 약 1,042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 사업장은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먼저 대전 지하철2호선 오룡역을 도보권에 둔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KTX노선이 지나는 서대전역도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오류초, 서대전초, 태평중, 충남여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행정복지센터와 코스트코, 축산농협, 하나로마트, 은행 병원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한화 건설부문은 조합 집행부를 도와 사업 속도내기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6년 7월 착공을 목표로 정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명품 아파트 건립으로 보답하겠다”며 “당사는 조합 집행부를 도와 빠른 사업 추진을 도모하면서 주민들의 염원인 재개발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다수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면서 실적을 쌓아오고 있다. 대표적인 수주 사업장은 이번 대전 오류동1구역 재개발 외에도 부산 정남아파트와 덕천동 365-26번지 가로주택 등이 꼽힌다. 리모델링 첫 진출에도 성공했다. 서울 강서구 염창무학아파트 시공권을 따내면서 정비사업 외 리모델링까지 수주 영역을 확장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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