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정비사업 주민아카데미 [포스터=중구청 제공]
찾아가는 정비사업 주민아카데미 [포스터=중구청 제공]

서울 중구가 오는 9일을 시작으로 한달동안 ‘찾아가는 정비사업 주민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테마는 3가지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역세권 개발사업이다.

강사는 현재 구에서 아카데미 테마와 관련된 실무를 맡고 있는 중구청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과 도심재생과 팀장들이 직접 나선다. 기본개념과 관계 법령에 대한 눈높이 설명은 물론 실제 사례까지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아카데미 참가는 중구민 뿐만 아니라 평소 정비사업에 관심 있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사전접수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중구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수강 인원은 각 강의별 선착순 50명이다.

구는 앞서 지난 8월 구청장 직속으로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을 구성하면서 정비사업 분야에 대한 주민 소통을 대폭 강화했다. 실제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관내 곳곳에서 열 차례 개최해 2,200여명의 주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안내하고 지역 내 떠도는 오해와 그릇된 소문들을 잠재웠다. 또 자치구로서는 드물게 주민설명회 BI를 제작해 구의 대표적인 소통 통로로 정착시켰다.

찾아가는 주민아카데미는 지난달 처음 선을 보인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으로 관심이 높고 대상 주민이 많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주제로 두 차례 운영했다. 높은 수강 만족도로 10월만 시범 삼아 하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11월에도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구는 내년부터 주민아카데미를 본격화한다. 더 많은 주민들이 정비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운영기간을 대폭 늘리고 다채롭고 세분된 테마로 과정을 기획하면서 틈틈이 유명 전문가 특강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제대로 알아야 정확한 판단도 내리고 내 재산도 지킬 수 있다"면서 "아카데미에 적극 참여해 알찬 정보를 챙겨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