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 시민공원주변촉진3구역 [위치도=부산시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
부산 부산진구 시민공원주변촉진3구역 [위치도=부산시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

HDC현대산업개발과 결별한 부산 부산진구 시민공원주변촉진3구역이 DL이앤씨를 새로운 시공자로 맞이할 예정이다.

시민공원주변촉진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최금성)은 지난 2017년 9월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자로 선정했지만 올 5월 시공자 계약해지에 이르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계약해지 의결정족수를 두고 법적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의 해지통보 및 이행확약서 체결로 시공자 선정이 해지됐다고 지난 14일 공시하면서 최종 결별이 이뤄지게 됐다. 해지금액은 총 1조25억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조합의 시공사 해지 통보로 인해 법적 대응 등을 진행했지만 소송 장기화 예상에 따른 손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지난 14일 이행확약서를 체결해 시공사 선정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시공자 재선정에 나선 조합은 오는 11월 6일 새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공자는 1차에 이어 2차 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한 DL이앤씨가 유력하다. 조합은 DL이앤씨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고, 이날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민공원주변재정비촉진지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촉진3구역은 범전동 71-5번지 일대 17만8,656㎡에 최고 60층 아파트 3,554가구 및 부대복시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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