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용인 뜨리에체서 리모델링 단독 수주 성공

SK에코플랜트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뜨리에체아파트에서 리모델링 첫 단독수주에 성공했다. 고급 이미지를 강조한 최고 24층 높이의 아파트 490여가구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일 뜨리에체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정성희)은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SK에코플랜트가 조합원 대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SK에코플랜트는 단지명으로 ‘RENAISOLUS’를 제안하는 등 최고급 아파트 단지로의 재탄생을 약속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리모델링으로 용인 수지에서 독보적인 명품 단지를 건립해 다시 부흥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외관, 조경, 커뮤니티 등의 부문에서 차별화를 선보였다. 먼저 외관의 경우 프리미엄 건축의 본질을 강조하는 모던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된 도시 감성을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커튼월룩과 입면, 측벽 아트월,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지역 랜드마크를 건립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도 설치한다. 입주민들은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여가와 격조 있는 힐링 시간을 누릴 수 있다는 게 SK에코플랜트의 설명이다.

조경도 중앙 광장에 약 300평가량을 확보하고 수경 정원과 물놀이터, 키즈특화 공간 등을 조성한다. 아울러 단지 곳곳에 8개의 테마정원과 힐링산책로를 만들어 입주민들의 친환경생활 증진을 도모한다.

커뮤니티 역시 고품격으로 조성한다. 단지 내에 피트니스 센터와 그룹·프라이빗 PT룸,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북카페, 독서실, 어린이집, 경로당 등의 시설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각종 첨단 시스템도 도입한다. 클린에어와 에너지 절감, 첨단 디지털 등으로 구분된 시스템은 입주민들의 건강과 보안 강화를 통해 안전을 지키고 관리비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뜨리에체는 용인시 수지구 푸른솔로 49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6,697㎡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4층 높이의 아파트 494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현재는 43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지하 주차공간도 확대한다. 가구당 1.0대에서 1.35대 수준으로 늘린다. 전기차 충전시설도 급속충전 7개소, 완속충전 26개소를 확보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당사가 갖춘 시공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더해 뜨리에체를 명품 아파트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조합 집행부를 도와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