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3구역 일대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부산 부산진구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3구역 일대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부산 부산진구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3구역이 DL이앤씨와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 적용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최금성)은 지난 2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1차 입찰에 이어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29일 DL이앤씨 측에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공문을 발송했다. 조합은 시공자 선정 총회를 오는 11월 6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부산진구 범전동 71-5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7만8,634㎡의 대규모 사업장이다. 여기에 지하5~지상6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 3,54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민공원촉진3구역이 부산에서 손꼽히는 재개발 대어인 만큼 ‘아크로’ 적용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곳은 ‘부산의 센트럴파크’로 불리는 약 47만㎡ 규모의 부산시민공원과 맞닿아있고 ‘부산의 명동’ 서면 상권이 인접한 중심지다. 이미 DL이앤씨는 부산 우동1구역에서 지방 최초로 ‘아크로’를 적용해 ‘아크로 원하이드’를 제안한 바 있어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시민공원 촉진3구역은 지난해 4월 사업시행계획을 구에 신청하는 등 사업시행인가도 임박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조합은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내년 상반기 감정평가, 조합원 분양신청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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