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문촌마을16단지 투시도 [제공=포스코건설]
경기 고양시 문촌마을16단지 투시도 [제공=포스코건설]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일대 리모델링 단지들이 정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이슈에도 일관성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선14단지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4일 일산신도시 최초로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문촌마을16단지는 포스코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일산신도시에서 첫 시공자 선정 사례다. 두 단지는 고양 리모델링 선두인 만큼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강선14단지 일대 [사진=이호준 기자]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강선14단지 일대 [사진=이호준 기자]

먼저 강선14단지의 경우 고양시 일산서구 강선로 33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3만7,073.1㎡이다. 현재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792가구로 구성됐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32층 높이의 아파트 910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118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을 절감한다. 주차대수도 기존 684대에서 1,350대까지 666대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조합은 이번 안전진단 발주 외에도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2차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하면서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조합은 오는 10월 말 경 사업 참여 제안서를 접수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촌마을16단지는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로 122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4만4,788㎡이다. 현재 지하1~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956가구 규모로, 리모델링을 통해 143가구를 늘린 21층 1,099가구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7일 공사비 약 4,000억원 규모의 문촌마을16단지의 리모델링 시공권을 따냈다.

한편 일산신도시는 지하철3호선, 경의중앙선, 풍부한 버스 노선 등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 아울러 자유로, 제2자유로, 고양대로, 중앙로 등 교통 인프라가 풍부하고, GTX-A 노선, 고양·은평선 신설 등 교통호재도 계획돼 있다. 더불어 1기 신도시 중 녹지 비율이 가장 높고, 일산호수공원, 성저공원, 백석공원 등이 분포해 친환경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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