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도원삼성래미안아파트가 동의율 45%를 넘어서면서 리모델링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진위는 올해 안 인가를 목표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조감도=추진위 관계자 제공]
서울 용산구 도원삼성래미안아파트가 동의율 45%를 넘어서면서 리모델링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진위는 올해 안 인가를 목표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조감도=추진위 관계자 제공]

서울 용산구 도원삼성래미안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원활한 사업 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원삼성래미안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 45%를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월 본격적인 동의서 징구에 나선 지 약 4개월 만이다.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정 동의율은 약 66.7%로, 22%p가량을 남겨두고 있는 셈이다.

추진위는 상당수 주민들이 리모델링사업 성공을 바라면서 법정 동의율 충족도 조만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11월 중 창립총회를 열고 12월에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시공자 선정까지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아직 사업 초기단계인데도 불구하고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벌써부터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은 높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사업추진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개략적인 사업계획에 따르면 도원삼성래미안은 용산구 도원동 23 일대로 현재 최고 22층 높이의 아파트 1,45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수평·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통해 1,623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질 전망이다. 늘어나는 165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교통과 교육, 친환경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경의중앙선과 6호선 효창공원역을 도보권에 둔 더블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강변북로를 통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마포초, 남정초, 원효초, 성심여중·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민센터와 용문시장, 마트, 병원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주변에 한강이 흐르고 효창공원, 용산가족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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