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만덕4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사업 본격화 예고

부산 북구 만덕4 재건축의 정비구역이 지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달 31일 북구 만덕동 839-1번지 일대에 위치한 만덕4 재건축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

만덕4 재건축구역은 지난 2015년 10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2020년까지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하지 않아 일몰기한에 도래했다. 하지만 시가 2022년 12월까지 해제기한을 연장함에 따라 해제위기를 넘기고 정비구역을 지정할 수 있었다.

고시문에 따르면 이 구역에는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259% 이하를 적용해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용적률의 경우 기준 230%에 공익요소 인센티브(공공시설부지 제공) 18.06%, 지역경제활성화 인센티브(지역업체 참여) 11% 등의 완화기준이 적용된 수치다.

최고 높이는 70m 이하로 정해졌으며, 재건축이 완료되면 281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구역 내에는 공동주택 9개 동에 277가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수 기자 choi@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