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유천동 276-1번지 일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구는 가칭 유천동3구역 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로부터 입안제안된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안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해 내달 4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 곳은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 2006년 12월 추진위원회 승인까지 받았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2015년 2월 추진위 승인이 취소됐고, 같은해 11월 구역이 해제됐다. 그러다 올 4월 재개발 방식으로 정비구역 입안 제안을 통해 재개됐다.
정비구역 지정안에 따르면 이 곳에는 지하2~지상35층 아파트 1,748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조합원이 채 500명도 되지 않기 때문에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 곳은 오는 2024년 예정된 3호선 문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 트램 역도 5분 이내에 위치해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학군도 양호한데 문화초, 문성초, 대전동산고 등이 인접해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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