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한신공영이 부산 금정구 청룡1구역의 재건축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곳에 최고 26층 높이의 아파트 28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투시도=한신공영 제공]
지난 3일 한신공영이 부산 금정구 청룡1구역의 재건축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곳에 최고 26층 높이의 아파트 28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투시도=한신공영 제공]

한신공영이 부산 청룡1구역의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향후 최고 26층 높이의 아파트 280가구 등이 지어질 전망이다.

청룡1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3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신공영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먼저 사업계획에 따르면 청룡1구역은 금정구 청룡동 87-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1,959㎡이다. 이곳에 용적률 239.35%, 건폐율 19.91%를 적용한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4~지상26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 28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49㎡형 20가구 △59㎡형 117가구 △79㎡형 143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부산 지하철1호선 범어사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경부고속도로를 통한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삼육초, 청룡초, 금정중, 금정도서관 등이 인접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주변에 온천천과 수영강이 흐르고 영락공원 등 녹지공간을 끼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조감도=한신공영 제공]
[조감도=한신공영 제공]

한신공영은 뛰어난 입지를 살린 재건축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조합원들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명품아파트를 건립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당사는 그동안 정비사업을 수주해오면서 축적된 시공 기술력과 사업 추진 노하우를 통해 청룡1구역이 명품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주=한신공영 제공]
[문주=한신공영 제공]

한편, 이 단지는 지난해 2월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를 거쳐 올해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지 약 5개월 만에 시공자 선정에 성공한 셈이다. 한신공영은 가로주택 등 소규모정비사업에서도 활발한 수주 활동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시공권을 확보한 대표적인 사업장은 청룡1구역 재건축 외에도 부산 사하오성맨션 소규모재건축과 대구 럭키아파트 가로주택, 전주 풍년주택 가로주택 등이 꼽힌다. 지난해에도 경기 시흥 현대아파트 재건축, 전북 장미그린 가로주택, 전주 서부거성아파트 일원 가로주택 등의 사업장에서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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