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정비사업 1조 클럽 입성

HDC현대산업개발이 정비사업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7일 용두1-6지구 공공재개발 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되며 올해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수주한 용두1-6지구 공공재개발 사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사업시행자인 공공재개발 1호 현장이다. 앞으로 지하8~지상61층 4개동 아파트 999세대 및 오피스텔 85세대 등을 지을 예정이다. 공사비는 총 6,614억원 규모로 양사가 50%씩의 지분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서 상반기 중 2건을 단독으로 수주한 바 있다. 올해 첫 수주는 지난 2월 5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이다. 지하3~지상32층 15개동 1,305세대를 지을 예정인데 전체 사업비는 4,174억원이다. 같은 달 27일 시공사로 선정된 월계 동신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하4~지상25층 14개동 규모로 전체 사업비는 2,826억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현재까지 수주한 금액은 총 1조3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액을 넘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더불어 가장 안전하고 최고의 품질로 공간을 완성해 조합원들에게 보답하고자 한다”며 “다른 공공재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CSO 조직을 신설해 안전과 품질관리를 한층 강화하며 올해 모든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 결함에 대한 보증기간 30년으로 상향한 바 있다. 최근에도 국내 건축 구조공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박홍근 교수를 단장으로 시공혁신단을 출범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