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문촌마을16단지 투시도 [제공=포스코건설]
경기 고양시 문촌마을16단지 투시도 [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 문촌16단지의 시공권을 따냈다.

문촌마을16단지 리모델링조합(조합장 한유진)은 지난 27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포스코건설을 선정했다. 이로써 문촌16단지 조합은 일산신도시에서는 최초로 시공자 선정을 마쳤다.

먼저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로 122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4만4,788㎡이다. 현재 지하1~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95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향후 수평·별동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1,099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리모델링으로 143가구가 늘어난다. 공사비는 약 4,000억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명품 단지 조성을 위한 특화설계를 제안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포스코건설만의 외장재인 포스맥 강판으로 스틸아트월을 설치하고 커튼 월룩, 그랜드 트윈 게이트 등으로 외관 특화를 도모했다.

또 일산 최초로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채광·통풍이 극대화된 친환경 선큰 커뮤니티 등을 적용한다. 주차공간도 개선했다. 기존 지상 주차장을 6가지 테마가든으로 공원화하고, 지하1층 규모의 주차장을 지하3층까지 늘려 가구당 1.4대 가량을 확보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조합원님들께서 포스코건설을 믿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신 만큼, 그동안 축적된 사업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부을 것”이라며 “일산 최초의 리모델링 단지인 문촌16단지 아파트를 최고의 명품 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 외에도 △서울 강동구 명일중앙하이츠 △서울 송파구 잠실현대아파트 △경남 창원시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등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며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기수주한 성복역 리버파크(2,385억원), 평촌 한가람신라(3,256억원), 수원 벽적골주공8단지(5,249억원)에 이어 문촌16단지 수주로 리모델링에서만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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