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상아2차아파트가 리모델링사업 시공자 선정 재도전에 나섰다. 지난 1차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만 참석하면서 유찰돼 재공고를 낸 것이다.
가락상아2차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최준현)은 1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 공고를 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제한경쟁입찰이다. 조합은 2021년 기준 회사채 신용등급 A+이상인 시공자로 입찰 자격을 제한했다. 입찰보증금은 50억원으로 책정했다. 총 50억원 중 10억원은 이달 23일까지 현장설명회 보증금으로 현금 납부토록 정했다. 나머지 40억원은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 또는 이행보증증권으로 납입하면 된다. 조합은 이달 24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9월 30일 입찰을 마감한다는 방침이다.
이 단지는 송파구 오금동 165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2만4,571.1㎡이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3~지상22층 높이의 아파트 862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현재는 지하1~지상14층 높이의 아파트 6개동 750가구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112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의 분담금을 절감한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5호선 개롱역이 가까운 초역세권이다. 또 개롱초, 영풍초, 보인중, 보인고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주변에 개미동산, 개롱근린공원, 오금공원, 장지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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