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삼호1213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일대 투시도 [제공=현대건설]
방배삼호1213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일대 투시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삼호아파트12동13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7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방배삼호아파트12동13동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영섭)은 지난 7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현대건설이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시공자로 선정됐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서초구 방배동 757-3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820.8㎡이다. 여기에 용적률 405.61%를 적용해 지하3~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11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총 공사비는 약 1,210억원으로 책정됐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올해 11곳의 사업장에서 7조755억원의 수주액을 확보하며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방배삼호아파트12동13동 일대는 소규모 정비사업장임에도 우수한 입지를 갖춰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 에이치’가 적용된 고급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소규모정비사업으로는 네 번째 ‘디 에이치’ 적용 사례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5월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디에이치 메종 한남), 12월 대치선경3차아파트 가로주택(디에이치 대치역), 대치비취타운 가로주택(디에이치 삼성역)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관내 방배신동아아파트에도 ‘디 에이치’로 출사표를 던진 현대건설은 방배동 일대에 ‘디 에이치’ 프리미엄 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하이엔드 브랜드를 론칭한 포스코건설의 ‘오티에르’와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9호선 구반포역이 가까워 교통여건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서래초, 반포초, 반포중, 세화여중, 세화여고, 세화고 등 우수한 학군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 한강과 반포천이 흐르고 반포종합운동장, 현충근린공원 등 쾌적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