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1-2구역 재개발 [투시도=DL건설 제공]
경기 고양시 일산1-2구역 재개발 [투시도=DL건설 제공]

경기 고양시 일산1-2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낸 DL건설이 1조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이번 수주로 DL건설은 총 9,327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DL건설은 지난달 23일 열린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경쟁사를 누르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일산1-2구역은 일산동 960-16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7,738㎡다. 앞으로 이 곳에는 지하2~지상25층 아파트 39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915억원이다.

이곳은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편리하다. 탄현역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서해선 일산역 연장이 예정돼 있어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주변에 일산초, 한뫼초, 현산중, 일산고 등이 인접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인근에 일산서구반려동물공원과 한뫼공원, 고양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을 끼고 있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수주로 DL건설은 올해 총 9,327억원의 정비사업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올 1월 마수걸이 수주인 부산 광안373BL 가로주택정비사업(1,641억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도권과 지방에서 총 12곳의 시공권을 따냈다.

특히 가로주택정비사업이나 소규모재건축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수주한 12곳의 사업지 중 가로주택정비사업이 8곳, 소규모재건축사업이 3곳이다. 재개발 사업지로는 이날 수주한 일산1-2구역이 첫 사례다.

구체적으로 DL건설이 올해 수주한 곳은 △부산 광안373BL 가로주택정비사업(1,641억원) △부산 한독아파트 소규모재건축(659억원) △전주 금암동 708-3번지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729억원) △서울 면목동194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482억원) △서울 종암동 112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621억원) △부산 명장동 29-27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705억원) △서울 중화역2-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642억원) △부산 수안동 반도보라맨션 소규모재건축(815억원) △서울 중화역2-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710억원) △서울 석관1-7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643억원) 등이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e편한세상이라는 브랜드와 장기간 쌓아 올린 주택 분야에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이달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정비사업을 필두로 올 하반기 연 매출 2조원, 수주 3조원 실적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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