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이 지난 25일 서울 중랑구 중화역2의2구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이곳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29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투시도=DL건설 제공]
DL건설이 지난 25일 서울 중랑구 중화역2의2구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이곳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29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투시도=DL건설 제공]

DL건설이 서울 중랑구 중화역2의2구역의 시공권을 따내면서 가로주택 등 소규모정비사업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만 10곳의 소규모정비사업장에서 시공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중화역2의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5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DL건설이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권을 확보했다.

먼저 사업계획에 따르면 중화역2의2구역은 중랑구 중화동 329-58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9,460.16㎡이다. 조합은 용적률 249.98%, 건폐율 26.11%를 적용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15층 높이의 아파트 29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40㎡형 80가구 △59㎡형 200가구 △84㎡형 29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총 공사비는 약 710억원 규모다.

DL건설은 인근 중화역2의1구역과의 동시 착공을 통해 총 600여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장 역시 지난달 14일 DL건설이 수주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285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총 공사비는 약 642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2곳의 공사도급 규모가 1,350억원을 넘어서는 셈이다.

이 일대는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지하철7호선 중화역과 경의중앙선 중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묵동초, 장안중, 중랑중, 중화고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중랑천이 흐르고 봉화산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한편, DL건설은 올해만 10곳의 정비사업장에서 시공권을 따내면서 소규모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총 누적 수주액은 7,700억원을 돌파했다. 대표적인 수주 사업장은 서울의 경우 중랑구 중화역2의2구역과 중화역2의1구역, 석관1의3구역, 면목동 194번지 일대, 성북구 종암동 112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장 등이 꼽힌다. 지방에서도 전북 전주시 감암동 708-3번지 일원 세원아파트 가로주택과 부산 수영구 광안동 373블록 가로주택, 연제구 한독아파트 소규모재건축 등을 수주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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