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광주 남구 봉선동 삼익2차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추진위는 이르면 7월말 중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18일 광주 남구 봉선동 삼익2차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추진위는 이르면 7월말 중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호남지역에서 리모델링 첫 조합설립 단지가 탄생할 전망이다. 바로 광주 남구 봉선동 삼익2차아파트로, 최근 창립총회를 마친 상황이다.

봉선동 삼익2차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의석 위원장이 초대 조합장으로 당선되는 등 리모델링을 추진해나갈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봉선동 삼익2차아파트는 남구 봉선로 175번길 6 일대로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39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448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진다. 리모델링으로 58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추진위는 이르면 내달 말 중으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즉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제반작업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오는 11월 중 개최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아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교통과 친환경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벌써부터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현재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일대는 유안초, 조봉초, 불로초, 봉선중, 문성중, 문성고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주변에 광주천이 흐르고 안산, 화산, 제석산 등 녹지공간을 끼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한편, 광주에서는 삼익2차아파트 외에도 라인1차아파트와 금호1차아파트에서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상태다. 인근 라인2차아파트와 3차아파트도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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