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1구역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문
수진1구역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문

공사비 문제로 시공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던 경기 성남시 수진1구역과 성남1구역이 결국 기존보다 공사비를 올리기로 했다. 공사비가 낮다며 입찰을 포기한 대형 건설사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수진1구역 재개발 주민대표회의(위원장 양회승)과 신흥1구역 재개발 주민대표회의(위원장 유현수)는 지난 1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다시 냈다.

앞서 수진1구역의 경우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DL이앤씨 등이 참석했지만 막상 입찰에는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았다. 당시 제시된 공사비는 3.3㎡당 495만원이었는데, 건설사들이 이 정도 공사비로는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신흥1구역은 아예 현설에 참석한 건설사도 없었다. 결국 당초에 비해 3.3㎡당 공사비는 15만원 오른 510만원으로 상향됐다.

또 에스컬레이션 적용도 불가에서 인정으로 변경됐다. 착공시기가 늦어질 경우 LH가 정한 지수를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감리비나 각종 부담금 등도 시공사 공사비에서 제외키로 했다.

신흥1구역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문
신흥1구역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문

한편 수진1구역은 오는 27일 현설을 개최한다. 입찰은 내달 25일로 예정돼 있다. 최종 시공자는 8월 27일 예정된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선정된다. 신흥1구역의 경우 현설은 이달 27일로 동일하다. 입찰은 8월 18일 마감될 예정이며 9월 24일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시공자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