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촌한가람아파트가 오는 9월 중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조합은 지난 5월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상황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용산구 이촌한가람아파트가 오는 9월 중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조합은 지난 5월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상황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용산구 이촌한가람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이 가까워지고 있다.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선정이 유력하다.

업계에 따르면 이촌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5월 4일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지정했다.

앞서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1·2차 현장설명회를 각각 진행했지만 모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참석하면서 자동 유찰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수의계약으로의 전환 방침을 확정 지었다. 다만,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던 현대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 받지 못했다. 대신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총회는 오는 9월 중 개최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이 단지는 용산구 이촌동 404번지 외 5필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5만7,024.4㎡이다. 조합은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4~지상30층 높이의 아파트 2,34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지하3~지상22층 높이의 아파트 2,03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305가구가 증가하는 셈이다.

이 일대는 교통과 교육, 친환경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먼저 지하철4호선과 경의중앙선 이촌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강변북로를 통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신용산초, 중경고, 용강중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한강이 흐르고 용산가족공원, 서빙고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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