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이 지난 21일 대구 북구 수정아파트의 소규모재건축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 단지는 소규모재건축사업을 통해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246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HJ중공업이 지난 21일 대구 북구 수정아파트의 소규모재건축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 단지는 소규모재건축사업을 통해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246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HJ중공업이 대구 북구 수정아파트의 소규모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

수정아파트 소규모재건축조합은 지난 21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HJ중공업이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HJ중공업은 특화품목 적용 등을 제안하면서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각 가구별로 미세먼지 차단 환기와 홈IoT, 층간차음재, 스마트 원패드, 22T 로이 복층 유리 등에 대한 시스템을 적용해 주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저층부도 2개층 석재마감을 통해 주변 아파트와 차별화를 뒀다.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도 선보였다. 품목은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전실), 60인치 스마트 TV, 양문형 냉장냉동고(815L), 빌트인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스타일러, 전기건조기(16kg), 현관중문, 음식물처리기, 인덕션3구 등으로 구성됐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수정아파트는 북구 산격동 469-1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7,843㎡이다. 이곳에 용적률 249.94%를 적용한 소규모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24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주택유형별로는 평형별로 20평형이 54가구, 24평형이 182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111가구 규모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당사에 시공권을 맡겨주신 조합원들에게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수정아파트가 갖춘 입지조건을 살린 소규모재건축을 통해 조합원들이 원하는 명품 아파트 건립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일대는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먼저 KTX노선이 지나는 동대구역과 동대구터미널, 대구국제공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경부고속도로와 신천대로가 인접해 영남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교통 인프라에 대한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이 오는 2028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동대구역과 동성로 등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예정이다. 주변에 코스트코와 뉴코아아울렛, 산격종합시장, 전통시장, EXCO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이혁기 기자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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