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코오롱글로벌이 대구 수성구 경북맨션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곳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185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코로롱글로벌 제공]
지난 21일 코오롱글로벌이 대구 수성구 경북맨션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곳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185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코로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이 대구 수성구 경북맨션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경북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1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코오롱글로벌이 조합원 대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이곳 1·2차 현장설명회에 꾸준히 참석하면서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 이후 조합집행부는 코오롱글로벌을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고, 이번 총회에서 선정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것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외관 등의 부문에서 특화설계를 제안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일례로 외관의 경우 커튼월룩을 적용해 주변 아파트와의 차별화를 뒀다. 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주출입구에는 그랜드 게이트를 조성해 지역 랜드마크에 걸 맞는 아파트를 건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설계계획에 따르면 경북맨션은 수성구 범어동 102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9,418㎡이다. 이곳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총 18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총 공사비는 487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 일대는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먼저 대구 지하철2호선 수성구청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대구 수성구 최고 학군을 갖췄다는 점도 자랑거리다. 주변에 경동초, 오성중, 경신중, 경신고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인근에 수성구민운동장과 범어공원, 대구어린이대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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