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경기 수원시 신명동보아파트가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조합은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961가구 등을 짓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조감도=조합 제공]
지난 18일 경기 수원시 신명동보아파트가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조합은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961가구 등을 짓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조감도=조합 제공]

경기 수원시 신명동보아파트가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을 마련했다.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8일 수원시로부터 안전진단 결과 B등급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평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낼 전망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신명동보아파트는 영통구 봉영로 1517번길 76 일대로 대지면적이 3만8,944.6㎡이다. 조합은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3~지상21층 높이의 아파트 961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83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125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1층에는 필로티와 정원을 조성하고, 지하3층 주차장까지 엘리베이터를 연결할 예정이다. 주차대수도 가구당 1.6대 수준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안진진단 관련 공문=조합 제공]
[안진진단 관련 공문=조합 제공]

이 단지는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먼저 분당선과 인동선 영통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더블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영동초, 태장중, 영덕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박지성 어린이공원과도 인접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고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홈플러스, 은행, 병원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한편, 신명동보아파트는 지난해 7월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같은해 12월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단지명은 ‘힐스테이트 루미테르’로 정했다. 루미테르는 프랑스어로 ‘빛나다’라는 뜻을 지닌 Luminous와 땅을 뜻하는 Terre의 합성어다. 수원에서 가장 빛나는 입지를 갖춘 영통에서 리모델링의 진정한 가치를 품은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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