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위치도 [제공=서울시]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위치도 [제공=서울시]

서울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645가구 규모로 재개발된다.

시는 지난 18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용산구 갈월동 92번지 일대로 면적이 1만7,658.8㎡이다. 여기에 용적률 806.2%를 적용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565가구, 오피스텔80호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한다. 이중 공공임대주택은 109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지하철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숙대입구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입지다.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돼 도시기능 회복 및 주변 환경 개선이 요구돼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16년 8월 2025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다.

구체적으로 저층부(1~3층)에는 가로활성화 용도로 판매시설을 도입한다. 25층 높이의 업무시설 1개동에는 오피스텔이 포함되며, 34층 높이의 공동주택은 3개동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하보행통로를 확보해 남영역과 숙대입구역 연계를 강화하고 교통약자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또 공공기여를 통해 서울시 공공청사, 남영동 복합청사를 도입하며, 대상지 북측도로를 확폭해 주변 교통여건을 개선한다. 도심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주택 109가구도 이번 계획안에 포함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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