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롯데캐슬갤럭시1차아파트가 지난달 16일 서초구청으로부터 수직증축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결과 B등급 판정을 받았다. 조합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8층 높이의 아파트 284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서초구 롯데캐슬갤럭시1차아파트가 지난달 16일 서초구청으로부터 수직증축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결과 B등급 판정을 받았다. 조합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8층 높이의 아파트 284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서초구 롯데캐슬갤럭시1차아파트가 수직증축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이 단지는 재건축 후 리모델링 추진에 시동을 건 전국 첫 사례로 두 번째 재탄생이 현실화되고 있다.

롯데캐슬갤럭시1차아파트는 지난달 16일 서초구청으로부터 1차 안전진단 결과 B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 3개층까지 수직증축이 가능하다.

증축형 리모델링은 수직증축의 경우 B등급, 수평증축은 C등급 이상을 받으면 추진이 가능하다. 다만, 수직증축의 경우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한 후 2차 안전진단을 받기 전 1·2차 안전성 검토를 거쳐야 한다. 반면 수평증축은 1차 안전진단에서 C등급 이상을 받으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조합은 올 하반기 중 1차 안전성검토 및 건축심의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계획승인, 2차 안전성 검토, 분담금 확정 총회, 2차 안전진단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이주 및 착공을 계획했다.

이곳은 과거 재건축을 통해 건립된 단지들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한 사업장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이 단지는 지난 1997년에 준공된 설악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2002년 256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졌다. 조합은 수직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통해 두 번째 명품 아파트 건립의 꿈을 현실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롯데캐슬갤럭시1차아파트는 서초구 잠원로 14길3 일대로 면적이 1만1,939㎡이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4~지상28층 높이의 아파트 284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진다. 현재는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25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늘어나는 28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이 일대는 한강시민공원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가 인접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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