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단지 리모델링 [조감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단지 리모델링 [조감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 매화마을1단지가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현재 6개동 562가구로 이뤄진 매화마을1단지는 앞으로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7개동 638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시는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1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지난 9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작년 2월 정자동 한솔마을5단지, 같은해 4월 구미동 무지개마을4단지, 지난 4월 정자동 느티마을3·4단지에 이어 성남에서 5번째다. 모두 공공지원 단지다.

지난 1995년 12월 준공된 매화마을1단지는 수평 및 별동 증축방식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기존 6개동이 7개동으로 1개동이 늘어나고, 가구수는 562가구에서 638가구로 76가구(13.5%)가 증가한다. 연면적은 4만9,355㎡에서 9만8,244㎡로 4만8,889㎡(99%) 늘어나고, 용적률도 166%에서 254%로 88% 증가한다.

기존 지상~지하1개층이던 주차장은 지하 2개층 구조로 변경해 주차면수를 417면에서 788면으로 371면(89%) 늘린다. 대신 기존 지상 주차 공간은 비상 차량 외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운동시설 등 각종 주민편의 시설도 새로 설치한다. 매화마을1단지는 내년 3월 착공해 오는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연이은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은 성남시만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의 성과”라며 “오는 7월 공공지원 단지 2곳을 추가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2013.6.28) 제정 이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을 조성해 2014년부터 공모로 선정한 7곳 단지의 리모델링을 공공지원하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한 5곳 단지 외에 야탑동 매화마을2단지(1,185가구)는 안전진단 용역을 진행 중이며, 정자동 한솔마을6단지(1,039가구)는 조합설립 인가를 준비 중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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