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0.01% 상승

한국부동산원이 5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보합(0.00%)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0.01%→0.00%)은 보합으로 전환됐지만 서울(0.00%→0.01%) 및 지방(0.00%→0.01%)은 상승 전환(5대광역시(-0.03%→-0.02%), 8개도(0.03%→0.04%), 세종(-0.16%→-0.19%))했다.

서울은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세계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나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재건축이나 강남권 초고과(15억 초과) 단지는 올라 서울 전체 상승 전환됐다.

강북 14개구(0.00%)의 경우 지역개발의 기대감이 일고 있는 용산구(0.04%)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북(0.00%)·노원(0.00%)·중랑구(0.00%) 등 주요지역도 지속되던 하락세가 멈춰 강북 전체적으로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남 11개구의 경우 송파구(-0.01%)는 방이동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를 보였으나, 토지거래허가구역인 잠실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고, 서초구(0.05%)는 반포동 (준)신축 중대형 위주로, 강남구(0.03%)는 대치·청담동 중대형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강동구(0.02%)는 고덕·상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그 외 강서(0.00%)·구로구(0.00%) 등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했다.

인천의 경우 동구(-0.04%)는 송현·송림동 위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으며 남동구(-0.03%)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논현동 위주로 하락했다. 부평구(0.00%)는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으며 계양구(0.07%)는 임학·작전동 위주로 상승해 인천도 전체적으로 보합으로 전환했다.

경기의 경우 이천(0.23%)·평택시(0.23%)는 직주근접 수요 등으로, 군포시(0.06%)·고양 일산동구(0.06%)·성남 분당구(0.05%) 등 일부 1기 신도시는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화성시(-0.13%)는 매물적체가 지속되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의왕(-0.06%)·안양시(-0.02%) 등 지난해 급등 지역은 급등피로감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경기도 전체적으로 보합으로 전환됐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