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신길우성1차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영등포구 신길우성1차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재건축 초기 단지들에 훈풍이 불고 있다. 우성1차아파트와 건영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통과 소식을 알렸다.

우성1차아파트와 건영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20일 52.21점(D등급), 45.49점(D등급)으로 각각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단지는 재건축 안전진단의 마지막 단계인 적정성 검토만을 남겨놓게 됐다.

먼저 우성1차아파트는 영등포구 도신로 68번지 일대로 1986년 준공된 노후단지다. 현재 최고 14층 높이의 아파트 6개동 688가구로 구성됐다.

박일섭 우성1차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올 하반기 적정성 검토 예산을 구청에서 지원받아 예산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며 “현재 안전진단 완화 이슈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정책안이 나온 뒤 적정성 검토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건영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영등포구 건영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건영아파트의 경우 영등포구 도림로 313번지 일대로 1985년 준공됐다. 현재 최고 13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 386가구로 이뤄졌다.

정홍균 건영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현재 구청과 안전진단 관련 예산 추경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며 “계획대로 예산 문제가 해결되면 7, 8월경 예산을 확보하고 적정성 검토 준비에 들어가 안전진단 완화 계획이 나오는 대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들은 지하철1·2호선 신도림역과 7호선 신풍역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도림초, 영원초, 대영초, 대영중, 대영고 등 학군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테크노마트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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