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산동 공공시행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제공=LH광주전남본부]
광주 우산동 공공시행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제공=LH광주전남본부]

LH가 지방에서 첫 공공재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해당 사업지는 광주광역시 우산동 동·서작 지역이다.

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18일 광주 동·서작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동의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광주 광산구 우산동 1256번지 일대로 면적이 8만5,809㎡에 달한다. LH는 재개발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약 1,300가구 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18일 동·서작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지난 2019년 7월 LH와 광산구·광주광역시가 함께 공공시행 재개발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2년 9개월 만이다. LH는 정비구역 지정과 동시에 공공시행예정자 지위를 확보했다.

향후 공공시행예정자에서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려면 토지등소유자 2/3이상으로부터 ‘공공시행자 지정에 관한 동의서’를 확보해야 한다. 이에 LH는 이달 주민동의 절차에 들어가 사업홍보 및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7월 중 사업시행자 지정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어 주민대표회의 구성 등을 거쳐 연내 시공자 선정까지 마친다는 방침이다.

LH 김재경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광주 우산동 동·서작 지역에서 공공시행재개발 주민협의회와 유기적인 파트너십 덕분에 지자체 협의, 주민설명회, 도시계획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정비구역 지정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공공재개발·재건축, 소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 도심복합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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