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포스코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진주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곳은 재건축을 통해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324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포스코건설 제공]
지난 9일 포스코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진주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곳은 재건축을 통해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324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진주아파트의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

문래진주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9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었다. 이날 포스코건설이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경쟁사보다 높은 브랜드파워에 더해 사업조건 등의 부문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조합원들로부터 표심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먼저 단지명으로는 ‘더샵 르프리베(The Sharp LePRIVE)’를 제안했다. 이는 포스코건설의 대표 브랜드인 더샵(The Sharp)과 프랑스어로 사생활(Privercy)을 뜻하는 르프리베(LePRIVE)의 합성어다.

설계특화도 선보였다. 꽃잎을 형상화한 외관과 대단위 문주 등을 적용해 지역 랜드마크를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워터아트존, 그린 아일랜드, 포레스트 아트월 등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여가생활 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영등포구 문래동5가 2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1,118.1㎡이다. 이곳에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21층 높이의 아파트 32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총 공사비는 약 98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 일대는 교육과 교통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실제로 지하철2호선 도림천역과 문래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영문초, 문래중, 관악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인근에 도림천이 흐르고 안양천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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