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서울시 정비사업 융자금 지원계획 공고문 일부
2022년 서울시 정비사업 융자금 지원계획 공고문 일부

서울시가 올해 정비사업 융자금으로 239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160억원보다 79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시는 추진위원회 및 조합의 사업 초기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년 대비 49% 증액된 총 239억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공공지원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비사업 융자금 제도는 지난해까지 약 2,53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지원대상은 주택정비형·도시정비형 재개발, 재건축 추진위원회 및 조합으로 정비구역 지정, 자금차입 총회의결, 상환과 채무승계에 대한 정관 제·개정 등 요건을 갖추어 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건축연면적 기준으로 조합은 최대 60억원, 추진위는 최대 15억원 이내로 단계별로 지원된다. 대출금리는 신용 연 3.5%, 담보 연 2.0% 이다.

정비사업 융자금은 5년 만기 원리금 일시상환 조건이지만 추진위원회에서 지원받은 융자금은 시공자 선정 전까지, 조합에서 받은 융자금은 준공인가 신청 전까지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시는 6월 중 구역별 추진현황과 집행계획 등을 심사해 융자금 지원 대상 및 금액을 결정하고 융자수탁관리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대출심사를 거쳐 지원하게 된다.

융자지원을 희망하는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 3일부터 10일까지 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첨부해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등은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사이트에 게시된다.

이진형 주택공급기획관은 “정비사업 초기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가 융자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융자지원을 강화해 정비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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