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재건축 촉구 주민 결의대회 [사진=분당재건축연합회]
분당 재건축 촉구 주민 결의대회 [사진=분당재건축연합회]

경기 성남시 분당 1기 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분당재건축연합회가 사업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분당재건축연합회(이하 분재연)는 지난 26일 오후 2시 서현 어린이공원에서 분당 재건축 촉구 주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분재연은 분당 1기신도시의 노후화에 따른 재건축 촉진과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다. 이날 결의대회는 △제1부 각 정당 주요인사 축사 △제2부 분당재건축 연합 대표자 인사말 △제3부 1기 신도시 주민 찬조연설, 분당주민 자유 발언 순으로 진행했다.

분재연은 △분당은 대규모 신도시라는 이유로 동시에 멸실이 불가능해 첫 단지가 빠르게 재건축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전체 기간이 지연된다는 점 △출범한지 30년을 맞이한 분당 신도시에 한 단지도 구역지정을 하지 않아 재건축 추진이 불가하다는 점 △분당 재건축 관련 계획이 전무하다는 점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에 따라 재건축 활성화를 골자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주요 내용은 △재건축 신속 추진을 위한 특별법을 입법 추진할 것 △2024년에 예정된 성남시 2035정비계획 고시 일정을 2022년으로 앞당길 것 △해당 계획에 분당 전체 아파트 단지의 20%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할 것 △분당 재건축을 고려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수립을 2022년 중 조속히 시행하고 일반분양 물량을 통한 주택공급 극대화와 재건축 사업성 증대를 위한 용적률을 법정 최대로 상향 조정할 것 △상기의 조치를 통해 최대한 빠르게 분당 정비사업을 진행해 2030년까지는 첫 단지가 입주할 수 있도록 플랜을 마련하고 그에 따른 세부방안을 조속히 시행할 것 △정비예정구역에 분당 전체 중 20%의 단지를 지정할 것 △안전진단 기준을 구조안정성 20%로 완화 또는 폐지할 것 등을 요구했다.

분당재건축연합회 이종석 회장은 “더 이상 우리의 삶의 터전이 노후화로 인해 망가지는 것을 볼 수 없다”며 “분당재건축은 단지 개별로 단순히 공사를 할 일이 아니며, 도시기반시설과 이주대책계획을 치밀하게 정부주도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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