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 인근 위치도 [제공=서울시]
왕십리역 인근 위치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405가구를 공급한다.

시는 지난 14일 올해 첫 번째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2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지는 성동구 왕십리역, 중랑구 사가정역 일대다. 두 지역은 왕십리광역중심, 면목지구중심에 위치한 곳으로 중심성 강화를 위한 역세권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으로 진단됐다.

먼저 왕십리역 일대는 사업면적이 4,137㎡이다. 향후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173가구가 들어선다. 173가구 중 150가구는 분양하고, 나머지 23가구는 공공임대로 공급한다.

이곳은 지하철2·5호선과 함께 경의중앙,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로서 중심기능의 강화가 요구된다. 시는 교통편의 이점이 있어 인구 유입이 높으면서도 유출 비율도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유입을 높일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시설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사가정역 인근 위치도 [제공=서울시]
사가정역 인근 위치도 [제공=서울시]

사가정역 일대의 경우 사업면적이 2,332.8㎡로 135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분양은 121가구, 공공임대는 14가구로 계획했다. 경전철 신설을 앞두고 있어 연계교통 마련과 함께 지역의 핵심인 전통시장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시는 노후시설 및 전통시장 정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가정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생활SOC를 두루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 공급과 동시에 지역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두 지역 모두 그동안 부족했던 청년창업지원시설 등 지역필요시설 확충을 통해 주민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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