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홍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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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모델링 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 추진위원회·조합으로 구성된 협의회가 출범할 전망이다. 협의회를 통해 조합들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정치권과의 소통 창구를 만들어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21일 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는 오는 26일 발대식을 열겠다고 밝혔다. 앞서 협의회는 서정태 자양우성1차 조합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부회장은 이근수 이촌현대 조합장, 김치붕 대치1차현대 조합장, 장승렬 신답극동 조합장, 하헌용 잠원훼미리 조합장, 상록타워 장홍철 조합장, 류지택 신도림우성1차 조합장을 임명했다.

오는 26일 서울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로 구성된 협의회가 출범한다. 협의회는 리모델링 관련 정보공유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사진=협의회 제공]
오는 26일 서울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로 구성된 협의회가 출범한다. 협의회는 리모델링 관련 정보공유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사진=협의회 제공]

현재까지 협의회에 가입한 조합과 추진위는 70개 단지로 파악됐다. 먼저 조합 단계의 경우 △가락쌍용1차 △강변현대 △개포대청 △고덕아남 △고덕현대 △금호벽산 △길동우성2차 △대치1차현대 △대치현대 △둔촌현대1차 △둔촌현대2차 △등촌부영 △목동우성 △목동우성2차 △문정시영 △반포엠브이 △반포푸르지오 △밤섬현대 △삼전현대 △상록타워 △서강GS △선사현대 △송파성지 △신도림우성1차 △신도림우성2차 △신도림우성3차 △신도림우성5차 △신답극동 △신반포청구 △옥수극동 △이문삼익 △이촌강촌 △이촌코오롱 △이촌한가람 △이촌현대 △자양우성1차 △잠원동아 △잠원롯데캐슬 △잠원신화 △잠원한신로열 △잠원현대훼미리 △잠원훼미리 △청담건영 △청담신동아 등 44곳이다.

추진위 단계 단지들은 △가락 상아2차 △공덕 삼성 △금호 두산 △남산타운 △노량진 신동아리버파크 △노량진 우성 △당산2가 현대홈타운 △독산 한신 △마포 태영 △반포 한신타워 △본동 신동아 △북아현 두산 △상도동 대림 △상봉 건영2차 △서초 래미안 △서초 유원 △석관 코오롱 △송파 현대 △수서 까치마을 △염창 무학 △용산 도원삼성래미안 △용산 리버힐삼성 △이문쌍용 △이수 우성극동신동아 △잠원 중앙하이츠 △장안 현대홈타운 등 26곳으로 파악됐다.

협의회는 원활한 리모델링 추진을 위해 3단계 로드맵을 설정하는 등 향후 활동 계획도 정했다. 1단계의 경우 표준도급·용역 계약서를 제정하고, 공사비 검증 등을 통해 조합 중심의 리모델링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2단계는 조합정관과 예산수립 등의 부문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합리적인 운영 기틀도 마련할 계획이다. 3단계로 서울시와 국토부의 리모델링 정책 입안에 참여하는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서정태 리모델링협의회 회장은 “리모델링은 선례가 많지 않아 조합 간에 정보공유와 관련 정책에 대한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협의회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데 결성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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