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홍영주 기자]
[그래픽=홍영주 기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구역 붕괴 사고에 이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까지 연이어 대형사고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취소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붕괴현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조사와 원인을 규명하겠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증을 취소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은 종전 ‘KOSHA-18001’과 개정된 국제 표준인 ‘ISO 45001’의 장점을 결합한 최신 안전보건경영체제에 관한 국가 공인 인증으로 최고경영자가 경영방침에 안전보건정책을 선언하고 계획 수립, 실행 운영, 점검 및 시정조치해 결과를 검토 및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체계적인 안전보건활동이다.

공단 관계자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업무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가 구축되도록 제도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앞서 공단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사업지에서 붕괴 사고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에 12월 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KOSHA-MS 인증을 수여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