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우성아파트가 리모델링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추진위는 오는 2월초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사진=추진위 관계자 제공]
지난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우성아파트가 리모델링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추진위는 오는 2월초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사진=추진위 관계자 제공]

서울 양천구 목동우성아파트의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가 임박했다.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창립총회를 마치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목동우성아파트 리모델링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8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김유진 위원장이 초대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또 협력업체 계약 추인의 건 개표결과 정비업체의 경우 세종코퍼레이션, 설계자는 무한종합건축사사무소가 각각 선정됐다. 추진위가 확보한 동의율은 약 80%로, 이르면 오는 2월초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전망이다.

김유진 조합장 당선자는 “빠른 리모델링사업 추진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동시에 조합원들의 자산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목동에서 가장 주목받는 고품격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집행부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나서 후속 절차인 시공자 선정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목동우성아파트의 경우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벌써부터 리모델링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이 단지는 지하철9호선 신목동역을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월촌초, 양화초, 월촌중, 신목중, 한가람고, 양정고 등을 걸어서 통학 가능하기 때문에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안양천이 흐르고 용왕산, 용왕산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을 끼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이 시공권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사업계획에 따르면 목동우성아파트는 양천구 목동중앙로 143 일대로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33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16층 높이의 아파트 361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 리모델링으로 29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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