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2단지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두 번째 현장설명회가 열린다. 입찰마감일은 내달 7일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2단지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두 번째 현장설명회가 열린다. 입찰마감일은 내달 7일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강남구 대치2단지아파트가 리모델링사업 시공자 선정 재도전에 나섰다.

대치2단지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전학수)은 지난 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 참여를 위한 적격 자격 기준을 명시했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170억원 중 20억원을 현장설명회 전까지 현금으로 입금해야 한다. 나머지 150억원의 경우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 또는 입찰이행보증증권을 통해 제출토록 명시했다. 입찰은 공고일 기준으로 신용등급이 한국신용평가 AA-(회사채 기준) 등급인 곳만 참여가 가능하다. 조합은 이달 17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2월 7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입찰공고문=조합 제공]
[입찰공고문=조합 제공]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대치2단지는 강남구 개포동 12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5만3,259.24㎡이다. 조합은 용적률 291.44%, 건폐율 27.95%를 적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3~지상18층 높이의 아파트 1,988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1,753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235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3호선 대청역과 학여울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일원초, 대진초, 영희초, 중동중, 중동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양재천이 흐르고, 대진근린공원과 마루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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