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파 더 플래티넘 분양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송파 더 플래티넘 분양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 최초로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일반분양에 나선 서울 송파구 오금아파트가 흥행에 성공했다.

시공자인 쌍용건설은 지난 11일 오금아남아파트 리모델링을 통해 재탄생하는 ‘송파 더 플래티넘’의 일반분양을 위한 청약 신청 접수를 받았다. 이날 29가구를 분양하는 청약신청 접수 마감 결과 총 7만5,382명이 몰리면서 2,599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72㎡형에서 나왔다. 15가구 모집에 4만1,961명이 몰려 2,792대 1을 기록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송파구 오금동 67-7번지 일대로 기존 지하1~지상15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299가구로 구성됐다.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3~지상16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328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37~84㎡형이 52~106㎡형으로 확장된다. 이중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일반분양분 29가구는 △65㎡형 14가구 △72㎡형 15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쌍용은 사업 참여 단계부터 특화계획에 차별화를 뒀다. 아파트 전면과 후면 외벽의 경우 유리와 금속재 패널로 마감한 커튼월룩이 적용된다. 또 지진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내진설계를 도입하고, 1층은 필로티 조성으로 개방감을 확보한다. 가장 평수가 넓은 106㎡형의 경우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세대분리평 평면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세대별 창고와 무인택배시스템,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HEPA필터 등도 설치한다.

한편, 쌍용건설은 오는 14일과 15일 예비당첨자 계약 및 선착순 계약을 마감한다. 입주는 오는 2024년 1월 예정돼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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