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문촌마을16단지가 오는 26일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추진위는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1,099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경기 고양시 문촌마을16단지가 오는 26일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추진위는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1,099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경기 고양시 문촌마을16단지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앞두면서 본격적인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6일 문촌마을16단지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오는 26일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추진위가 확보한 동의율은 약 71% 이상으로,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 원활한 사업 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경기도의 리모델링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되면서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속속 늘고 있다.

실제로 추진위는 지난해 11월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선 지 불과 두 달 만에 동의율 약 70% 이상을 충족했다.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정 동의율인 약 66.7%보다 약 3%p 높은 수치다.

추진위는 올해 3월 중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늦어도 6월 안에는 시공자 선정을 마치고 오는 2023년 하반기 이주, 2025년 입주까지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아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에 따라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먼저 이 단지는 주변에 지하철3호선 주엽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주엽초, 한수중, 발산고, 주엽고 등이 인접해 학군도 우수하다. 주변에 일산호수공원과 정발산, 장항습지 등 녹지공간도 풍부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이 향후 입찰 참여 여부를 적극 검토하면서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문촌마을16단지는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로 122 일대로 지하1~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95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수평·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1,099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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