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촌한가람아파트가 지난달 30일 용산구청으로부터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30층 높이의 아파트 2,341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용산구 이촌한가람아파트가 지난달 30일 용산구청으로부터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30층 높이의 아파트 2,341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용산구 이촌한가람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예고했다.

이촌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달 30일 용산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먼저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용산구 이촌동 404번지 일대로 면적이5만7,027.4㎡이다. 현재 지하3~지상22층 높이의 아파트 2,036가구로 구성됐다. 일대 리모델링사업장 중 가장 큰 규모다. 조합은 용적률 515.98%를 적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4~지상30층 높이의 아파트 2,341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 리모델링으로 305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집행부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만큼 후속 절차인 시공자 선정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2월말 중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4월 안에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공권에는 대형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GS건설,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현대건설 등이 입찰 참여 여부를 적극 검토 중이다.

한편, 이촌한가람아파트는 교통,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 지하철4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이촌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인근에 신용산초, 용강중, 중경고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이촌한강공원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서빙고 근린공원, 용산가족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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